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Gästbok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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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3 november 2019 05:55 av https://iprix.co.kr/coin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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눈빛에 생기가 돌기 시작한 이방인들을 보며, 김선혁이 본격적으로 알렸다.

“클라크. 요나슨과 함께 저쪽을 맡아줘.”

실전경험이 있는 열셋의 이방인들을 클라크와 요나슨에게 맡겼다.

“여부가 있겠습니까.”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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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3 november 2019 05:51 av https://iprix.co.kr/first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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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는 저들의 미래를 보장할 수 없었고, 단지 가능성을 열어줄 수 있을 뿐이었다. 그 가능성을 마침내 현실로 이루고 말고는 전적으로 저들에게 달려 있었다.

“지금부터 조를 나누겠다.”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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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3 november 2019 05:48 av https://iprix.co.kr/yes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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“2차 전직!”

보다 명확한 목표에 이방인들의 눈빛에 처음으로 열기가 피어올랐다.

어쩌면 자신의 말이 저들 중 누군가에게는 헛된 희망으로 끝이 날지도 몰랐다. 하지만 지금의 그에게는 이게 최선이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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하급 병과에 불과하니만큼 저들에게 그 이상의 전직이 가능할지는 몰라도, 2차 전직만큼은 분명 가능했다. 그렇기에 처음 이 세상에 떨어졌을 때 강정태를 비롯한 하급 병과의 이방인들이 자신들도 노력하면 중급의 대우를 받을 수 있을 거라 공공연하게 떠들었던 것이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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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3 november 2019 05:45 av https://iprix.co.kr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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지금 이방인들에게 필요한 것은 더 높은 곳으로 올라서고자 하는 향상심과, 그게 가능하다 여기는 긍정적 의지였다.

“너희들에게는 아직 2차 전직이라는 기회가 남아있다.”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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물론 그 이면에 등급 책정이 잘못되었고, 용기병의 힘이 생각보다 대단했다는 진실이 있었지만 김선혁은 굳이 그 사실까지 말해주지는 않았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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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3 november 2019 05:41 av https://oepa.or.kr/coin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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“그게 가능하겠습니까? 우리는 고작 하급 병과의 이방인에 불과한데.”

처음에 그에게 따져 물었던 서부 전선 출신의 이방인이 물었다.

“내 시작도 너희들과 같은 하급 병과에 불과했다.”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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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3 november 2019 05:39 av https://oepa.or.kr/yes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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유치한 연설이고, 턱도 없이 투박한 선동이었다.

하지만 이야기하는 당사자의 무게가 다르다. 그는 제 스스로 자신의 말을 기어이 지켜내고만 입지전적인 인물이었으며, 이방인들이 롤모델로 삼기에 충분한 존재였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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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3 november 2019 05:39 av https://oepa.or.kr/first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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어느 순간 바뀌어버린 분위기, 김선혁은 물었다.“그래도 기왕지사 이런 세상에 떨어졌으면 귀족은 되어봐야 하지 않겠나. 최소한 사람답게는 살아봐야 하지 않겠나.”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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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3 november 2019 05:36 av https://oepa.or.kr/theking/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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“너희들은 어떻지? 그냥 이대로 내내 진창만 구르다 전선에서 아무도 모르게 죽어버리기를 원하나?”

그럴 리가 없었다. 이방인들은 대답하지 않았지만, 김선혁은 어느 누구도 그렇게 비참하게 죽기를 바라지 않을 거라 확신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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